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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AC, 새 비전 선포...‘신뢰받는 핵비확산 규제기관’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1 09:00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핵비확산·핵안보 규제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나섰다.
기술원은 30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원자력 분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기술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핵물질 계량관리와 핵안보, 전략물자 수출입통제 등 핵비확산 및 핵안보 관련 규제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국제 규범 이행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업무도 맡고 있다.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단체 기념촬영이 진행되는 모습.
지난 20년 동안 국가 핵비확산 체제 구축과 핵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규제 시스템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관의 지난 20년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원자력 통제업무와 기관 운영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권국희 책임연구원 등 5명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표창을 받았다.
행사의 핵심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새로운 기관 비전이었다. 통제기술원은 새 비전을 '국민과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핵비확산·핵안보 규제 전문기관'으로 정하고, 급변하는 원자력 이용 환경에 대응하는 규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기관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원자력의 역할이 커지는 국제적 흐름을 반영해 이번 비전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에게는 안전한 원자력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국제사회에는 투명하고 일관된 핵비확산 규제를 이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나영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제기술원은 지난 20년간 국가 핵비확산·핵안보 체제 강화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책무를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국제사회의 신뢰에 부응하는 원자력통제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수출 확대와 SMR 상용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핵비확산과 핵안보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는 만큼, 기술원의 규제 전문성과 국제 협력 기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