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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LPG가격 큰 폭 인하…톤당 평균 200달러↓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1 09:00
▲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가 체결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LPG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됐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 지도(출처: 나무위키)
[에너지신문] 호르무즈 봉쇄로 치솟았던 국제LPG가격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떨어져 앞으로 LPG에 대한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물론 LNG, LPG 등 모든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민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리지 못했던 미반영분을 앞으로 어떻게 해소해 나가야 하는지가 앞으로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LPG가격이 떨어지면서 오르는 연료비 부담에 걱정이 높았던 정부와 소상공인 등은 LPG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 있겠지만 그동안 누적돼 왔던 미반영분이 kg당 400원에 달해 쉽사리 LPG가격 인하 상황이 연출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30일 7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6월에 비해 톤당 180달러 떨어진 580달러, 부탄은 220달러 내린 600달러로 각각 결정했다고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에 통보했다.
톤당 평균 200달러에 이르는 국제LPG가격 인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이후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늘면서 크게 올랐던 LNG, 나프타, LPG 등 주요 에너지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제LPG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는 환율이 앞으로 가장 큰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재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1541.50원으로 전일대비 2.70원 내렸지만 평균 1543.67원으로 2.17원 올라 전달 1521.40원에 비해 22.27원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박운임을 비롯한 LPG도입 부대비용도 예전에 비해 강세를 나타내 LPG가격의 추가 상승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전기는 물론 도시가스, 최고가격제가 적용되는 휘발유와 경유도 리터당 150원 인하하는 등 하반기 공공요금도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 물가인상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LPG가격 결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타 에너지 가격은 동결 내지 가격인상이 억제되고 있는데 LPG가격을 올리게 될 경우 가격 경쟁력에 밀려 LPG를 사용하기보다 타 연료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큰 폭의 국제LPG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요인들을 종합할 때 국내LPG가격 인하 시점은 기대와 달리 다소 늦어질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반영분이 kg당 400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SK가스와 E1등 LPG수입사는 물론 정유사도 이를 해소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9월 이후에나 LPG가격 인하 기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톤당 200달러에 이르는 국제LPG가격 인하로 인해 발생된 인하요인은 kg당 250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