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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AI 접목한 ‘예방형 안전관리’ 강화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2 09:01
[에너지신문] 최근 산업현장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에너지 기반시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에너지공사가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실전형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하며 안전체계 점검에 나섰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 양천구 목동플랜트에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양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상반기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발전소 터빈실 내 전기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핵심 제어설비로 불길이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설비 긴급 정지, 자위소방대 초동 대응, 유관기관 합동 진화 및 복구까지 실제 사고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재난안전훈련에서 부상자 발생을 가상으로 설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직후 주요 발전설비를 긴급 정지하고 가스공급 밸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플랜트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우회 열공급 체계를 즉시 가동하는 절차를 함께 검증했다. 화재 대응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핵심이다.
최근 부산의 발전시설과 대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를 계기로 발전시설 등 국가 에너지 인프라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공사는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최근 산업현장에서 잇따른 안전사고는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며 "실전 중심의 반복 훈련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현장 대응 능력 강화와 함께 AI를 활용한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안전혁신 경진대회'를 열어 AI·IoT 융합 기반 맞춤형 온열질환 경보 시스템 등 5건의 안전관리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향후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체계로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반복적인 재난 대응훈련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방 시스템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발전시설의 안전성과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