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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상생 나선 SK지오센트릭…폴리머 공급가 인하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2 09:01
[에너지신문]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업계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이 중소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요 폴리머 제품의 공급가격을 인하한다.
정부의 나프타 가격 지원 정책과 연계해 가격 인하 효과를 실제 수요기업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 SK지오센트릭이 중소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요 폴리머 제품의 공급가격을 인하한다. 사진은 식품포장용기 등 다양한 포장재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SK지오센트릭은 1일 중소기업 고객사에 공급하는 PE(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 등 폴리머 제품의 공급가격을 톤당 최대 2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는 6월 출하 물량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중소 제조업체의 경영 여건을 고려한 것이다.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머는 포장재와 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산업재 등 다양한 제조업의 기초 소재로 활용되는 만큼 공급가격 인하는 원가 절감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가격 조정은 정부의 나프타 수급 안정화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대비 상승한 나프타 가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바탕으로 공급가격을 낮춰 정책 지원 효과가 석유화학 기업을 넘어 실제 원료를 사용하는 중소기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수요 부진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급기업이 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사의 부담을 분담하는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가 부담 완화는 중소 제조업체의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제품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사의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