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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전문가, 원자력 기술 혁신 속 안전해석 역할 '주목'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3 09:02
[에너지신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정책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차세대 원자로 등 새로운 원자력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술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뒷받침할 안전해석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2일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서 '2026 원자력안전해석 심포지엄'을 열고 미래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03년부터 이어져 온 원자력안전해석 심포지엄은 국내 원자력 안전해석 분야 연구자와 산업계, 규제기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현안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 교류 행사다.
▲2026 원자력안전해석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원자력 기술 혁신과 규제 조화를 위한 안전해석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SMR과 차세대 비경수 원자로, 원전 탄력운전 등 새로운 기술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존 규제체계와 안전성 평가 방식의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행사에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을 비롯해 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미래와도전(FNC),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희대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날 종합세션에서는 신형 원자로 규제체계와 안전해석 방향을 비롯해 차세대 원자로 설계 특성과 규제 고려사항, 신형 원자로 노심설계 기술, 미래 핵연료 개발 방향, 탄력운전 및 LEU+(저농축우라늄플러스) 장주기 운전 기술, 원자로 계통 설계 측면의 탄력운전 기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차세대 핵연료로 주목받는 LEU+ 적용 기술과 원전의 출력 조절 운전인 탄력운전 기술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둘째 날 기술세션에서는 열수력과 노심·핵연료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12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혁신형 SMR의 피동안전계통 성능 해석과 경수형 SMR용 LEU+ 핵연료 및 노심 기술 개발 등 차세대 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 성과도 공유됐다.
전문가들은 원자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새로운 설계와 운전 방식에 적합한 안전해석 기법과 규제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미래 원전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객관적인 안전성 입증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임승철 KINS 원장은 "원자력 안전해석은 기술 혁신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규제와 조화를 이루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