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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해상풍력 로드맵 맞춰 '공공주도 사업' 확대 시동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3 09:02
[에너지신문] 정부가 향후 10년간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이 대규모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장기 입찰 계획을 계기로 투자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태안과 서남해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발표된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에 맞춰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공급망과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권역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 현황.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매년 4GW 이상 입찰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 고정가격 경쟁입찰과 해상풍력법에 따른 발전지구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투트랙' 체계를 운영해 제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로드맵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중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입찰 물량이 제시되면서 터빈과 기자재, 항만, 운영·유지보수(O&M) 등 국내 공급망 육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발전은 현재 태안권(태안·서해·가의) 해상풍력 1.4GW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400MW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허가와 계통 연계, 금융 조달, 주민 수용성 확보 등 해상풍력 개발 전반에 걸친 사업관리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정부 입찰 일정에 맞춰 신규 사업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항만 기반 O&M 거점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0.3REC)도 활용해 지역 수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부발전은 해상풍력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중장기 경영전략인 'KOWEPO Vision 2040' 달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9GW, 2040년에는 13.9GW 확보를 목표로 하는 서부발전은 해상풍력을 핵심 축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해상풍력 개발 경험과 공공 발전사의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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