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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시아 HVAC 거점 확대…‘현지 완결형’ B2B 공략 속도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3 09:02
[에너지신문] LG전자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현지 기술 인력 양성과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지 완결형' 사업 전략으로 HVAC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LG전자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에 HVAC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도시화와 산업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공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별 맞춤형 기술 지원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HVAC 사업은 국가별 건축 규제와 설치 환경, 에너지 효율 기준 등이 서로 달라 제품 공급뿐 아니라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 현지 기술 지원 체계 구축이 사업 확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아시아와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70개의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 아카데미에서는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과 고효율 칠러, 액체냉각장치(CDU) 등 다양한 공조 설비의 설치와 유지관리, HVAC 설계 교육을 진행하며 매년 3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기술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B2B 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설치 엔지니어 대상 교육은 물론 공조 설계를 담당하는 컨설턴트와 고객사를 초청한 포럼과 세미나를 열어 지역 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과 고효율 히트펌프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LG전자는 글로벌 HVAC 거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폴란드 포즈난에 신규 HVAC 아카데미를 개설했으며, 바르샤바와 브로츠와프를 포함해 폴란드에서만 유럽 최대 규모의 HVAC 교육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코트디부아르 아비장과 칠레 산티아고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도 아카데미를 확대하며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파트너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CONNECT 2026’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70여명의 현지 핵심 파트너가 참석해 기술 교육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들은 현지 유통과 설치를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LG전자의 글로벌 HVAC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는 HVAC 아카데미는 지역별 B2B 사업의 거점 역할과 함께 현지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을 높여 비하드웨어(N-HW)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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