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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 인수에 1천억 금융 지원 확보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3 09:02
[에너지신문]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에 국책금융 지원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대한전선의 두번째 CLV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 이번 금융 지원은 올해 3월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진행된 4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이은 것이다. 수은은 대한전선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저케이블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생산 설비에 이어 시공 인프라까지 정책금융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역량과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로 해저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으로 포설선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대한전선은 지난 5월 총 중량 1만 1000톤급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자항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대용량 듀얼 캐로셀(Carousel) 등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고 사양의 포설선이다. 해상풍력 내·외부망뿐만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을 해저면에 안착시키는 비칭(Beaching) 작업이 가능해 수심이 낮고 조류가 강한 서해안 연안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CLV '팔로스(PALOS)'호와 함께 독자적인 포설선 선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 선박 의존도를 낮춰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국내외 해상풍력 및 국가 전력망 사업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생산 설비뿐 아니라 시공 역량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전선의 투자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은의 국책금융 지원은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인프라를 확충해 온 노력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생산·시공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전력망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당진 해저1공장에서 해상풍력용 케이블을 생산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해저2공장이 가동되면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해져 전체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이 현재 대비 약 5배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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