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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사업계와 해운 탄소중립 공조…AI·디지털 전환 논의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4 09:01
[에너지신문] 국제 해운업계의 탈탄소 규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KR(한국선급)이 유럽 해사업계와 AI 기반 탈탄소 기술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IMO 환경규제 대응과 지속가능한 LNG 활용, 해양 탄소포집·저장(OCCS) 기술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해운 전환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1차 KR 유럽위원회에서 KR 이영석 회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6번째)과 유럽위원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은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에서 제21차 KR 유럽위원회(KRE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REC는 유럽 해사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KR의 국제 활동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2004년 출범 이후 매년 개최되며 KR과 유럽 해사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KR의 사업 추진 현황과 국제선급연합회(IACS) 활동을 비롯해 AI 기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국제 해운업계의 탄소중립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현황과 국제 협력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술 세션에서는 한국 조선업의 최신 동향과 KR의 국제해사기구(IMO) 기여 활동을 비롯해 국제 해운의 지속가능한 LNG 활용 방안과 관련 규제 과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84차 회의 결과를 반영한 온실가스 영향 분석 등이 발표됐다. 이어 국제해운회의소(ICS)와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는 해양 탄소포집·저장(OCCS) 기술과 관련 규제 동향, 온실가스 회계 및 디지털 보고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 실무그룹의 논의 현황을 공유하며 글로벌 해운업계의 대응 방향을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22년간 KREC 의장을 맡아온 Dr. Peter M. Swift의 퇴임도 공식 발표됐다. 후임 의장에는 BIMCO 최고환경책임자(Chief Environmental Officer)인 Aron Frank Sørensen이 선임됐다. 아울러 Shell International Trading & Shipping Co., Ltd의 부사장(Vice President) Carl Henrickson과 Bernhard Schulte GmbH & Co. KG의 최고운영책임자(COO) Helge Bartels가 신규 위원으로 합류하며 유럽 해사업계와의 협력 기반도 한층 확대됐다. 이영석 KR 회장은 "2004년부터 22년간 KREC를 이끌어 주신 Dr. Peter M. Swift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의 헌신을 바탕으로 KR은 유럽 해사업계와 신뢰를 구축하며 성장했고, 이는 한국 조선산업 발전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REC를 중심으로 유럽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 환경규제 대응과 친환경·디지털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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