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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발판 ‘발전기 진단사업’ 확대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7 09:01
[에너지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기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에 첫 적용 사례를 확보한 데 이어, 국내외 발전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진동·소음 엔지니어링 기업 크리에이텍과 발전기 모니터링 시스템 ‘B-EYES(비아이즈)’의 생산·유지보수·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EYES는 발전기 회전축에 전류를 전달하는 브러시의 전류·온도·진동·마모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 설비 고장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기존에는 정기 점검 시 작업자가 직접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시스템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무인화·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체코 테믈린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공사에 B-EYES를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원전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등 다양한 발전 설비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발전기 브러시는 마모와 발열, 진동 변화가 누적되면 발전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대형 발전소에서는 예기치 않은 정지가 전력 생산 차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실시간 상태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설비 제작 중심 사업에서 운영·정비(O&M)와 디지털 진단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설비 교체 이후 장기간 유지보수와 데이터 기반 진단 서비스를 함께 제공, 안정적인 서비스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협력기업과 공동 개발한 발전기 진단 기술의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발전시장으로 진단·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덕수 두산에너빌리티 TM설계 담당(오른쪽)과 최태묵 크리에이텍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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