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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폐광에 200MW 태양광...메타에 전력 공급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7 09:01
[에너지신문] 한화큐셀이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태양광 모듈 공급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맡으며 북미 시장에서 통합 재생에너지 솔루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조성되는 200MW 태양광 발전소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약 32만장의 태양광 모듈 공급 및 EPC 수행이 포함됐다. 발전소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개발사와 메타 간 체결된 전력구매계약(PPA)에 따라 메타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된다. 200MW는 미국 내 3만 60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이라는 프로젝트 명칭처럼 산업시설로 사용을 마친 부지를 친환경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과 지역 생태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메타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4개 기업이 2025년 기준 전 세계 기업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하이퍼스케일러를 중심으로 대규모 PPA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한화큐셀은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인 '솔라 허브(Solar Hub)'를 완공하며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했다. 모듈 제조부터 금융, EPC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이 이번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