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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에너지ICT 기반 미래도시 구축 나선다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8 09:01
[에너지신문] 한전KDN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핵심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며 에너지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 전력 정보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도시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전KDN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6년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각각 참여한다고 밝혔다. AI와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와 교통, 생활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차세대 도시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두 사업의 공통 목표다.
▲한전KDN이 참여하는 천안아산 AI특화도시 구성도.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넘어 AI가 도시 전반의 에너지와 각종 서비스를 스스로 분석·제어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도시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플랫폼 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한전KDN은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서 도시 지능센터를 기반으로 도시 에너지와 가정용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시 곳곳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지원하고, AI 기반 도시 운영 체계 구축에 필요한 에너지 분야를 맡는다.
이 사업에는 업스테이지, 노타, 오케스트로, 디토닉, KAIST 등 국내 AI 전문기업과 연구기관도 함께 참여해 도시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수원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운영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 참여는 한전KDN이 전력망 운영과 에너지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스마트시티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분석·운영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도시 에너지 관리 분야의 핵심 사업자로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향후 본사업과 유지관리 시장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한전KDN이 참여하는 수원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성도
스마트도시 시장이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공기업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도시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전KDN은 향후 스마트도시와 분산에너지,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 데이터 활용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