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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튬 공급망 뛰어든 현대…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공략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9 09:01
[에너지신문]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의 대형 리튬·붕소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플랜트 사업 영역을 광물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현대엔지니이링과 호주 아이오니어가 라이올라이트 릿지 리튬, 붕소 프로젝트 구매 업무수행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녕]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호주 핵심광물 개발기업 아이오니어(Ioneer)와 '라이올라이트 릿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의 구매(Procurement)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체결한 참여의향서(LOI)를 구체화한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참여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를 갖는다.
협약식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 제임스 D.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약 20억달러(약 3조1000억원)를 투입해 미국 네바다주 라이올라이트 릿지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당 광산은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붕소 복합 매장지로 알려져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반도체·세라믹·고기능 소재 등에 사용되는 붕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아이오니어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핵심광물 개발기업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회사는 광산에서 리튬탄산염과 붕산을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국 정부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토지관리국(BLM)의 최종 연방 허가를 획득하며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쳤고,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보했다.
약 10년간의 개발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진입하면서 북미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주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주요 설비와 자재 구매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발판으로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분야의 EPC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 구축될 경우 국내 기업의 북미 핵심광물 시장 진출 사례로도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