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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AI·재생E 대응 조직개편 단행...'기술·시장 혁신' 방점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09 09:01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AI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 운영체계를 손질하고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계통 운영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경영과 기술 기능을 이원화한 부이사장 체제 도입이다. 기존 4본부 체제를 경영부이사장과 기술부이사장이 각각 총괄하는 구조로 바꾸면서 경영혁신과 기술 현안을 분리, 전문성을 높였다. 기술부이사장은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에너지전환 관련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부이사장은 AI 기반 경영혁신을 담당한다.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운영 변화도 조직개편에 반영됐다. 전력계통본부장 직속으로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기능을 배치했고, 기존 계통혁신처는 '재생e혁신처'로 이름을 바꾸며 재생에너지 기준과 성능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통 안정성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AI 활용 역시 조직 운영 전반으로 확대된다. 기존 정보기술처는 'AI혁신단'으로 개편됐으며, AI 전환 전략 수립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는 전사 조직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전사AX총괄팀도 새롭게 꾸려져 AI 도입 계획과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을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뒷받침하는 조직을 정비했다. 가격입찰제와 지역별 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입찰제도팀과 가격제도팀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분산에너지와 가상발전소(VPP) 활성화를 위해 전력신사업처를 '분산e사업처'로, 전력신사업팀을 'VPP사업팀'으로 각각 개편했다. 회원사 지원 기능도 고객총괄실로 일원화해 시장 참여자 대응 체계를 단순화했다.
경영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도 강화됐다. 기존 전략기획팀은 기획실로 확대돼 중장기 경영전략과 국정과제 이행을 총괄하며 ESG경영처를 신설해 윤리경영과 법무, 대외협력 기능을 한데 모았다. 안전관리 기능 역시 이사장 직속 안전정책실 체제로 전환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시장 제도 변화, AI 기반 업무혁신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혁신 정책을 실행하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