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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발전설비 진단한다…한수원·전기안전공사 ‘맞손’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10 09:00
[에너지신문] 인공지능(AI) 확산과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기술 협력에 나섰다.
발전설비 안전진단 역량을 결합해 사고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고, 양수발전과 해외 원전, 친환경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한수원과 전기안전공사가 9일 발전설비 안전성 강화 및 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9일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발전설비 안전성 확보와 에너지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AI 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으로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이 국가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마련됐다.
전력 생산을 담당하는 발전사와 전기안전 전문기관이 각자의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앞으로 발전설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밀진단과 원인 분석 기술을 공동으로 고도화하고, 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현장 적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발전설비 검사 기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양수발전소 건설의 안전성 확보와 적기 준공을 위한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협력 범위는 국내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 원전 사업에서 전기안전 기술을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전문인력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AI를 발전설비 안전관리와 진단 기술에 접목해 검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축적된 안전진단 기술을 양수발전과 해외 원전, 친환경에너지 분야까지 확대 적용해 전력 인프라 전반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전력설비의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수요 증가로 송·변전 및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발전 운영기관과 안전 전문기관 간 협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는 발전설비의 안전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공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설비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국내 전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수원의 발전 운영 역량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진단 기술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