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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안전이 경쟁력…충주 자원순환 거점 구축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10 09:00
[에너지신문]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사용후 배터리 처리 문제가 새로운 산업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충주가 배터리 자원순환과 안전관리 분야의 거점 구축에 나선다.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유해물질 등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 연구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이종배 국회의원(가운데은)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환경공단,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충주)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환경공단,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와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와 정외흠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에 조성 중인 '친환경 이차전지 제조공정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의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발생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재활용 공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과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앞으로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인과 유해성을 분석하고 이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과 운영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센터는 이종배 의원이 국비 181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와 실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배터리 자원순환 공정의 위험요인을 분석하는 안전환경 모니터링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또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설과 재생원료 기반 배터리 제조시설 등 양측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실증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험·분석 데이터도 상호 공유한다. 이를 토대로 재활용·재사용 분야의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국가 차원의 배터리 전주기 지원체계와 검·인증 기반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가 고도화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배 의원은 "환경공단과 고등기술연구원의 협력을 통해 충주가 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사업모델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파·분쇄를 비롯한 재활용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외흠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원장은 "충주에 구축되는 친환경 이차전지 제조공정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재사용·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