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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망이 똑똑해진다…AI·ESS로 재생에너지 한계 넘는다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11 09:01
[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 에너닷이 HD현대일렉트릭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에너지공단의 'AI 배전망 ESS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배전망 계통 포화와 접속 대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 AI 기반 ESS•VPP 통합 운영 구조도.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집중되면서 추가 접속이 어려워진 배전선로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이를 가상발전소(VPP)와 연계해 배전망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발전량이 많은 시간에는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한 시점에 방전하는 방식으로 계통 운영 효율을 높여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컨소시엄에서 에너닷은 분산자원 모집과 관리, VPP 운영, AI 기반 운영관리(O&M)를 맡는다.
태양광과 ESS 등 다양한 분산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며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전량 예측과 ESS 운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시스템을 적용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계절 변화나 설비 상태 변화에 따른 예측 오차를 줄이고, ESS 운영과 출력제어에 필요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분산자원의 운영 효율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비 117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에너닷은 그동안 축적한 분산자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자원 모집부터 VPP 통신·제어, 발전량 예측, 장기 운영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의 계통 접속 대기 문제를 완화하고, 분산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배전망은 앞으로 전력을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유연성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축적한 분산자원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배전망 운영 모델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