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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AI 기반 ESS 구축' 정부 지원사업 따냈다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7-14 09:01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계통 수용성을 높이는 정부 지원사업을 맡는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된 전북 지역에 ESS를 구축, 계통 혼잡을 줄이고 추가 재생에너지 접속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서발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6 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계통 접속 대기가 집중된 배전선로에 ESS를 설치하고 AI 기반 통합발전소(VPP) 운영기술을 적용해 배전망 혼잡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잉여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한 시점에 공급함으로써 기존 전력망의 활용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 추가 수용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성환 기후부장관(가운데) 및 참여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한전KPS, 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 주요 설비는 모두 국내 기업 제품을 적용해 국산 기자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태양광 발전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계통 접속 대기가 심화된 전북지역 3개 배전선로다. 동서발전은 이들 선로에 총 60MWh 규모의 ESS를 구축, 약 1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계통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은 동서발전이 직접 맡는다. 향후 20년 동안 ESS를 운영하면서 AI 기반 VPP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 상황과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 분석하고 배터리 충·방전 시점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현재 전국 854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과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입찰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VPP 운영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송전망을 대규모로 증설하지 않고 배전망 단계에서 ESS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와 계통 포화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업 성과에 따라 유사한 방식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이 재생에너지 계통 안정화는 물론 국내 ES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에너지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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