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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전력산업 협력 확대...기술기준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9-09 09:02
[에너지신문] 대한전기산업연합회가 인도네시아 전력기관들과 기술기준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교류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시장정보 제공을 넘어 국내 전기기업이 현지 사업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제도와 인적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합회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산하 교육기관인 PLN 푸스디클라트(PLN Pusdiklat), 인도네시아 전력기자재 제조사협회(APPI), 인도네시아 스마트그리드협회(PJC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전기산업연합회와 인도네시아 전력기자재제조사협회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협력 분야는 크게 전기설비 기술기준, 기능인력 양성, 기업 간 교류로 나뉜다. 양측은 송전망과 전기차 충전시설 등 주요 전기설비의 기준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송전전기원을 비롯한 핵심 기능인력 교육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 기업의 무역과 사업 협력을 뒷받침할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제도와 인력 문제를 줄이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기자재와 충전설비는 국가마다 기술기준과 인증체계가 다른 만큼, 사업 초기부터 현지 기관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창구가 중요하다. 현장 기능인력 교육이 병행되면 국내 기술과 장비의 현지 적용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대한전기산업연합회-인도네시아 유관기관 세미나 및 MOU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송배전망 확충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가 넓어질지도 관심사다. LS전선은 현지에서 국내 케이블 기술을 소개했으며, 오성기전과 케빈랩, 이온어스 등 중소기업도 별도의 협약을 맺고 사업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발전시장 진출 경험과 전력기자재 시장동향도 양국 기관·기업 사이에서 공유됐다.
연합회는 앞으로 현지 기관과의 협의를 구체적인 공동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술기준 교류가 인증과 사업 참여 지원으로 이어지고, 인력양성 협력이 교육과정 운영이나 전문가 교류로 발전할 경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