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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디지털 예방정비로 ‘6년 연속 무사고’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9-10 09:01
[에너지신문] 제주에너지공사가 디지털 통합 모니터링과 현장 맞춤형 점검 체계를 기반으로 6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설비 고장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예방 중심의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한 것이 장기 무사고 운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공사는 지난 15년간 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재생에너지 설비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 안전 점검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무재해 목표의 4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4배수’ 기록도 달성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재생에너지 안전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관리의 중심에는 디지털 통합 모니터링 체계가 있다. 설비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유지보수에 활용하면서 고장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구조다. 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 규모가 커지고 설비 구성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점검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공사는 154kV 변압기와 35MW급 BESS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클 수 있는 핵심 설비에 별도의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용량 BESS의 경우 화재와 열폭주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설비별 위험 특성을 반영한 예방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안전관리 범위도 자체 임직원에 머물지 않고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근로자 참여형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굴한 위험 요인을 모두 개선하고, 협력사 직원의 풍력산업 국제안전인증(GWO) 취득을 지원했다. 정기 합동 소방훈련도 시행해 비상 상황에서 발주사와 협력사가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현장 안전관리 절차를 국제표준에 맞춰 체계화한 점도 장기 무사고 기록을 뒷받침했다. 개인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의존하던 점검 업무를 표준화하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일정 수준의 안전관리 품질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6 재생에너지 안전관리 유공’에서 단체 부문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표창은 안전 최우선 원칙을 실천해 온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재생에너지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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