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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캐나다 첫 진출...공공 전력망 MV케이블 공급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9-10 09:01
[에너지신문] 가온전선이 캐나다 공공 전력망에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하며 북미 사업 영역을 넓힌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민간 산업시설에 집중했던 기존 사업 구조를 공공 인프라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최근 캐나다 서부지역의 한 공공 전력회사에 MV케이블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계약 상대와 공급 규모,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 이번 공급은 해외 공공 전력망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 전력회사는 제품 성능과 안전성, 공급 실적 등에 대해 비교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이번 납품이 향후 캐나다 내 추가 수주를 위한 실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확충, 전기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송·배전망 보강과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캐나다의 전력수요가 2050년까지 현재의 약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력케이블 수요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온전선은 국내 생산기지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생산법인 LSCUS를 연계해 북미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과 한국 본사의 제품·기술 지원을 결합해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시장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북미 매출은 지난해 약 3억달러에서 올해 약 4억 7000만달러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발전소에 이어 공공 전력망을 새로운 수요처로 확보하면 특정 산업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공급의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업 성과는 후속 수주 여부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캐나다 공공 전력회사와의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장기계약이나 다른 지역 전력망 사업까지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북미 사업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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