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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러 LNG 제재, 韓 에너지 안보 영향 우려

에너지신문 헤드라인 2026-09-12 09:00
[에너지신문] 영국이 러시아산 LNG에 대한 해운·보험 서비스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영국 측에 기존 계약에 대한 예외 적용을 요청했다. 국내 LNG 수급과 에너지 안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대한상의에서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기업혁신과학통상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양국 통상 현안과 함께 러시아산 LNG 제재 문제를 논의했다. 영국이 러시아산 LNG에 대한 해운·보험 서비스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영국 측에 기존 계약에 대한 예외 적용을 요청했다. (사진은 사할린Ⅱ 프로젝트) 박 본부장은 영국의 러시아산 LNG 해운·보험 서비스 금지 조치가 우리나라의 LNG 수급과 에너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영국 재보험사가 국내 러시아산 LNG 도입계약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기존 계약의 이행 과정에서 제재가 국내 LNG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7월 23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제21차 대러시아 제재에 우리나라의 러시아산 LNG 도입에 대한 예외가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영국도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예외를 검토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 본부장은 영국이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신철강 조치로 한국산 철강의 영국 시장 접근이 제한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하고 조속한 개선을 요청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영 FTA 개선협정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개선협정에는 원산지 기준 완화와 서비스·조달시장 개방 확대 등이 포함돼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과 교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상 현안 해소와 협력 확대를 위한 소통을 지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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