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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3분기 매출 전년比 4.5배↑…AI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 불식
전자신문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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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09:00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각) 회계연도 2026년 3분기(5월 28일 종료)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3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238억6000만달러)와 전년 동기(93억100만달러) 대비 약 2배, 4배 증가했다. 분기상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약 335억달러)는 물론 월가가 전망한 분기 매출 약 358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282억4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4.67달러였다. 영업이익은 333억18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D램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클라우드메모리 사업부 매출이 137억6900만달러, 코어데이터센터 사업부가 115억2400만달러로 두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모바일·클라이언트(115억2100만달러)와 자동차·임베디드(46억3400만달러) 부문도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90~510억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86%, 조정 EPS는 30~32달러로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253억8800만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83억400만달러였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이어지면서 HBM과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급이 2027년 이후까지 타이트한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자동차 업체 등과 3~5년간 공급 물량을 보장하는 장기 공급 계약 16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론 이사회는 주당 0.1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7월 6일 장 마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7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